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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런 온(Run On)의 명대사.
달리는 게 직업인 건 어떤 기분이에요?
숨찬 기분.
달릴 때는 뒤에 놓고 온 것들은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거든요.
오로지 앞에 있는 것들만 중요해서.
평사시에는 그게 결승선이었는데, 오늘은 사람이었네요.
아까 어떤 대사 말인데, 어떤 대사였어요?
'우리가 넘어지는 건 일어나는 걸 배우기 위함이다.'
하기 싫으면 하지마요.
극복이라는 게 매순간 일어나야 되는 건 아니에요.
주말엔 쉬어도 돼.
처음으로 한 달리기는 도망이었다.
전부 다 뒤로 밀어두고 멀어지고 싶었다.
멈췄을 땐 터질 것 같은 심장소리만이 귀를 울렸다.
나만 시끄럽게 울리는, 내 세계를 가진 기분.
달리기는 내가 인생에서 처음 스스로 했던 선택이었다.
새 출발? 글쎄다.
내가 선 게 출발선인지 결승선인지.
이게 시작인건지, 거의 다 온 건지, 아니면 끝난 건지.
왜 실패를 과정 안에 안 껴주지?
실패하는 것도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 포함을 시켜줘야죠.
고통에 익숙한 사람, 잘 견디는 게 디폴트인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괜찮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내가 사랑한 것 중에 왜 나는 없을까.
달릴 때는 자기 페이스가 정말 중요해요.
힘들면 천천히 뛰어도 되니까 포기하지만 말아요.
그러다가 안 보이면요? 놓지면?
내가 기다리면 되지, 보일 때까지.
미안해, 먼저 용기내게 해서.
해보고 안 되면 그 때 포기해도 되잖다.
내가 돼 볼게, 네가 믿어주면 그걸 해내는 사람.
우리 너무 이 악물고 살지 맙시다.
턱 아프잖아.
내 기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잖아요, 내 기분이니까.
나는 내가 더 소중해서, 그냥 포기할래요.
그러니까 나 자신을 잘 보살펴주고, 깨지면 보수도 잘 해주고 그래야겠죠?
나는 나랑 제일 잘 지내고 싶거든요.
나를 과잉으로 사랑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학대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 균형을 잘 맞춰가는 게 내 평생의 숙제라고 생각해요.
이야기엔 흐름이라는 게 있고, 문맥을 전달하려고 보면 의역이 필요할 때도 있는 거지,
세상에 완벽한 전달이 어디 있냐?
오죽하면 번역은 반역이래.
우리는 아마 평생 서로를 이해 못 하겠죠?
응, 서로 다른 사람이니까.
저 사람은 저렇구나, 나는 이렇구나
이렇게 서로 다른 세계를 나란히 둬도 되지 않을까, 그쵸?
그러니까 우리 서로를 이해 못해도 너무 서운해 하지 맙시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고, 우리는 우리여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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