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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부 사상 최초로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사무라이채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1. 국제 채권 (= 외국 채권)
국제 채권은 특정 국가의 채권 시장에서만 발행되고 판매되는 채권으로, 해당하는 국가의 통화로 발행이 이루어지는 채권을 말합니다.
2. 국제 채권 (=외국 채권)의 예시
대한민국의 아리랑본드, 미국의 양키본드, 영국의 불독본드, 일본의 사무라이본드 등이 있습니다.
3. 사무라이채권 (= 사무라이본드) 란 무엇인가?
사무라이본드(Samurai bond)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채권의 대표적인 종류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채권 시장에서 발행되는 엔화 표시 채권 중 하나로, 일본 정부나 일본 기업이 아닌 다른 나라의 정부 또는 기업에서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다시 말해, 사무라이본드는 일본의 비거주자인 외국 정부나 기업이 일본 채권 시장에서 엔화 표시로 발행하는 채권을 사무라이본드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무라이 본드의 원리금의 상환과 지급은 모두 엔화로 계산하게 되며, 일본 국채 금리를 기준으로 이율이 정해지게 됩니다. 사무라이본드는 주로 5년 이상의 장기 채권이 대부분인데,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하는 목적이 규모가 큰 장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무라이본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1970년 12월에 처음 발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지방자치단체나 부산 및 대구광역시를 포함하여 포스고, 한국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등의 여러 국내의 기업에서 발행된 적이 있습니다.
4. 대한민국 정부 최초 사무라이본드 발행?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가 사상 최초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3면 만기 사무라이채권을 기존의 채권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발행 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일본의 저금리 상황에 따른 것으로, 윤석열 정부가 취임한 후 취하고 있는 일본과의 우호적 관계를 보여주는 것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5. 정부 및 금융기관들의 잇따른 사무라이채권 발행
우리나라 기업인 대한항공, 금융기관인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각각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했으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우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헤서웨이’도 올해 첫 엔화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한국정부를 비롯해 외국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각국의 채권 시장의 조달 금리가 급격하게 오른 상황에서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일본 시장이 상대적으로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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