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명대사 모음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격변의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 나는 그의 이름 조차 읽을 수 없다. 동지인줄 알았드나 그 모든 순간 이방인이었던 그는 적인가, 아군인가. 신문에서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고 하더이다. 그럴지도. 개화한 이들이 즐긴다는 가베, 불란서 양장, 각국의 답례품들. 나 역시 다르지 않소. 단지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 안에 있을 뿐이오. 혹시 아오? 내가 그날 밤 귀하에게 들킨게 내 낭만이었을지. 난 원체 모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그런 것들.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살다 멎는 곳에서 죽는 것이 나의 꿈이라면 꿈이오. 꼴은 이래도 500년을 이어져 온 나라요. 그 500년동안 호란, 왜..